제주도 가면 흑돼지는 먹어줘야 한다.
제주도 도착하자마자 공항에서
멀지 않은 신제주에 숙소가 있어서
짐 풀고 바로 제주도민 추천받고
흑돼지 맛집 오동통으로 갔다.
오동통 들어가자 마자
흑돼지 오겹살 3인분으로 시작
그리고 2인분 더 추가했나 ?
비냉 물냉 하나씩 주문하고 사이다 마셨다.
잘 구워줘서 야무지게 먹어봤는데
역시 맛있었다.
고기는 진짜 언제 먹어도 옳아.
그리고 보이나요 ?
불판이 솥뚜껑 스타일이다.
지글지글~ 자글자글
오겹살이 유난히 더 맛있었던 거 안 비밀.
먹기 좋게 구워서 콩나물 위에
살포시 올려놓은 오겹살들로
배를 채우는데 집중했다.
같이 나온 파절이랑 다른 반찬들도 좋았는데
정신없이 먹느라 제대로 사진을 못 찍었네
하지만 뭐 메인은 잊지 않았으니
괜찮아 괜차나 잘 먹었잖아 냠냠
그리고 사장님이 들고 와서 조심하세요 하고
올려주신 오동통의 뚝배기 멜젓 찌개 등장.
일단 잘 구운 오겹살을
살짝 멜젓에 찍어서 먹으면 되는데
오동통 멜젓 찌개는 간이 많이 세지 않아서
나는 먹기 딱 좋았던 것 같다.
고기랑 먹기에 딱 적당한 정도
그리고 나는 무조건 물냉면 초이스
고기 먹을 때 밥 먹는 사람,
냉면 먹는 사람,
밥이랑 냉면 둘 다 먹는 사람,
고기만 먹는 사람 등등
취향 다 갈리는 거 같은데
*^^* 사실..
나는 한참 배고프면 밥도 먹고 냉면도 먹는데...
첫날은 좀 자제하느라
물냉면으로 얌전히 먹어줬다ㅋㅋㅋ
괜히 지키지도 못할 양심 챙기는 척..
오통통에서 흑돼지랑 반찬이랑
다 마음에 들었는데
솔직히 이 날
내가 물냉면이 너무 당기기도 했고
진짜 맛있었다. 물냉면 드세요 꼭 드세요..!
나는 물냉면이 너무 마음에 들어서
그릇까지 앉은자리에서 설거지할 뻔했음..
다음에 간다면 제대로
물냉면이랑 밥에
오겹살까지 다 먹고 오고 싶어.
근데
와 지금 저 물냉면 너무 먹고싶다.
큰일 났네..ㅎㅎ
사실 제주 여행하는 동안
먹을 게 너무 많아서
흑돼지를 한번만 먹고 온 게 좀 아쉽다.
저 물냉면도 잊을 수가 없는 맛..
제주시 오동통 영업시간은
오후 12시부터 밤 11시까지 ,
라스트 오더는 10시까지 하신다고 한다.
제주도 놀러 가서 흑돼지 먹을 거면
오통통 위치 확인하고 꼭 가서 ㅠㅠ
흑돼지 오겹살이랑 같이
내가 추천하는 물냉면.. 먹어줘요..
제주 오통통 위치 ↓ ↓ ↓ ↓ ↓ ↓ ↓
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신대로20길 28 용주하이츠빌 1층 101호 (우)63133
지번연동 295-17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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